@ 달의 기사
정가 : 1권 1500원 (장르 : SF)
1. 책 정보
SF 오페라 <달의 기사>는 우주연방의 가혹한 착취에 저항하는 달 이주민 노동자들의 투쟁을 시작으로 벌어지는 사건들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인간드라마를 담고 있다.
[우연한 사건으로 투쟁은 참혹한 전쟁으로 번지고 지구와 달은 혼란에 휩싸인다. 그때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데...]
달 자치구의 평범한 고등학생 케이 고든. 노동운동을 이끄는 카리스마 리더 레온 라이즈너. 총리 보좌관이자 지구의 야심가 데커즈 린드버그. 우주 최고의 인기 아이돌 스타 미셸 로저스.
4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우주 대 서사시’ <달의 기사>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지만, 언제나 중심은 인간이고 드라마다. 아마 3권 쯤에는 우주전함과 우주전투기도 날아다니겠지만 내가 집중하는 것은 언제나 인간이다.”
- 작가의 말 중
2. 목차
#1 가짜하늘
#2 막장블루스
#3 문사커
#4 569
#5 달 궤도 호텔
#6 북 자치구
#7 암거래
#8 달 이주민의 날
3. 저자소개
이상화
트위터에서 선 발표되어 화제를 일으킨 음악소설 <블루스라디오>로 인기를 얻었으며 연이어 중편 <그녀와 그녀의 뚱보>를 발표했다. 테블렛PC 시대에는 전자책 환경에 최적화된 짧고 경쾌한 문장이 필요하다며 <신소설 운동>을 주창하고 있다.
그가 이번에는 국내최초의 체스소설 <명동돈키호테>와 한국현대사를 모티브로 한 SF <달의 기사>를 동시 발표했다.
현직 체스강사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 작가는 “명동돈키호테는 체스를 전혀 몰라도 감상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단지 사랑과 승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뿐” 이라고 말한다.
<달의 기사>에 대해서는 “SF지만 인간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고, 한국 현대사를 모티브로 했지만 권력과 인간 투쟁이라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얼마 전 아마존에서 100만부를 판매한 존 로크라는 작가가 자기와 같은 락밴드 보컬이라는 이유로 ‘혹시 나도 100만부?’라는 속편한 꿈을 오늘도 꾸고 있다.
4. 출판사 서평
<달의 기사>는 SF 소설이다. 하지만 신기한 설정이나 과학기술은 구경할 수 없다. SF 특유의 정교한 이론이나 획기적인 발상도 없다. <달의 기사>에는 그저 우리와 똑같이 고민하고 사랑하고 분노하는 인간들이 북적일 뿐이다. 그들이 사는 모습 또한 현재 우리모습과 비슷한데 미래에도 세상은 나아질 기미가 없는 모양이다. 자본가는 정치가를 조종하고, 노동자를 탄압하며 지구와 달을 지배한다. 힘겨운 삶에 저항하며 일어난 달 노동자들의 ‘혁명’은 참혹한 학살과 함께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예상하지 못했던 세력의 출현으로 스토리는 급격히 요동친다.
이상화 작가가 이야기 했듯이 <달의 기사>는 SF판 <여명의 눈동자>가 될 생각인가보다. 장황한 설정이나 배경 없이 평범한 고등학생, 노동자, 엘리트보좌관, 아이돌스타 등을 내세워 그들의 시선으로 미래세계를 보여준다.
소용돌이치는 우주의 운명 앞에 당당히 맞서는 인간 드라마가 지금 시작되었다.
* 책 속에 네이버, 다음에서 인기 연재중인 박현수(푸르흔13호)의 특별 일러스트가 담겨 있습니다.